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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가인은 처음으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집이 너무 휑하다는 제작진의 말에 그는 "약간 하울링도 있다. 너무 물건이 없어서 에코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집이 깨끗하다는 칭찬에는 "집을 이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3~4주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손님이 오시는데 발 디딜 틈은 있어야 하고, 카메라 뻗을 자리는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은 없었다"며 "원래 정글짐이 (거실) 끝까지 있었고, 애들 장난감도 다 나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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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평소 일과에 대해 "보통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아이들 밥 먹이고, 7시 반에 라이드하고, 집에 오면 10시 넘는다. 그럼 밥 먹고 2시쯤에 2차 라이드를 한다. 애들 스케줄을 다 끝내서 집에 오면 9시 30분"이라며 '주말은 더 바쁘다. 주말은 친구들하고 플레이 데이트도 시켜줘야 한다. 요즘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되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시간은 없다. 밥도 차에서 먹는다"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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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언어 영재'로 알려진 첫째 딸에 대해 "난 처음에는 몰랐는데 말이 일단 굉장히 빨랐다. 40개월쯤 됐을 때는 한글, 영어를 혼자 뗐다. 내가 그래서 그때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영재 테스트 받으러) 간 거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면 신기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외우더라. 녹음해 놓은 영상도 있다"며 은근히 자랑했다. 이어 "근데 이런 면이 뛰어난 대신에 부족한 면도 되게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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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11년 동안 아기를 안 가졌다는 한가인은 "이렇게 살 자신이 없었다. 언니랑 넉 달차이로 결혼했는데 조카가 고3이다. 내가 그대로 낳았다면 고3인 거다"라며 "난 예쁘게 못 키웠을 거 같다. 잘 품어주지 못했을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한가인은 인생 최고의 일탈로 '일찍 결혼한 것'을 꼽았다. 그는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왜 이렇게 빨리했는지 모르겠다"며 "다들 합리적인 의심들을 했다. '저건 혼전임신이 아니면 저럴 수가 없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근데 내가 사실은 좋은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일찍 결혼한 거 같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