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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일 격전지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경기하게 돼 기쁘다. J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기대되고 흥분된다.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쉽지 않지만 자신감 좋은 플레이를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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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 막 첫 발을 뗀 ACLE 무대에선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은 지난달 18일 홈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0대1로 석패하며 김 감독의 아시아 무대 첫 승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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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4월 17일 1차전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이동경이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챙겼다. 한-일전에서 자존심을 세웠고,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AFC(아시아축구연맹)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2위에 오르며 2025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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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시즌 도중에 팀을 맡게 됐다. 팀의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공격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매 경기마다 계속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기대하기로는 내일 경기나 앞으로 K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겠다. 요코하마는 아시아에서 아주 공격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아시아에서도 우리가 알듯 기술적인 면은 물론 여러 가지 전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 최근에 공격수나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이 세밀하고 다이내믹하다. 어찌보면 매섭다. 공격에서 결단력 있는 팀이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울산에 처음 오고 설레고 기뻤던 요인 중 하나는 ACLE에 참가하는 것이다. 목표는 결승으로 세팅했다. 그 목표가 개인적, 팀적으로 동기부여다. 첫 경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못 냈지만, 여전히 내일 경기를 포함해서 7경기가 있다. 예선을 치르면서 빨리 적응하고 더 강력해져 그 다음 스테이지를 잘 준비하겠다. 좋은 모습, 결과를 갖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대표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는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울산은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좋은 선수들과 일하고 있어 기대되는 경기다. 울산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한다. 원팀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경기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요코하마는 9월 17일 광주FC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에서 3대7로 대패했다. J1리그에서 교토 상가(1대2), 산프레체 히로시마(2대6), FC도쿄(1대3)에 3연패를 당하며 무려 11실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의 사령탑 교체에 대해선 "확실히 다름이 있을 거다.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다. 수비에서의 약점을 보인 부분은 보완해 올거라 생각한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더 강하게 우리가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승패를 예상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기러 경기장에 왔다. 우리 모두 자신감이 있다. 저는 항상 경기장에 나갈 때 설레는 마음으로 골을 막는다는 의지로 경기에 나간다. 많은 볼이 올 수 있고 선수들이 막겠지만, 90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