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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했던 라이머는 6년 만에 이혼하고 '돌아온 싱글'이 됐다. 이혼 후 새집으로 이사한 라이머는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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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 라이머의 어머니는 "잘 챙겨 먹어. 이것저것 고루고루 먹어라. 술은 좀 줄여라"라 걱정했다. 이어 "너랑 전화 좀 하고 싶더라. 네 목소리 들으면 엄마가 힘이 나고 행복하거든"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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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경을 해주던 라이머는 "여기 있는 침대랑 집기들이 이혼 전 삼성동 집에서 다 쓰던 것들이다. 근데 되게 웃긴 게 원래 결혼 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던 짐이다. (이혼 했다고) 제가 이걸 버리기도 좀 그렇지 않냐"라 설명했다. 이상민은 "그럼 이 가구들은 네가 혼자살 때.. 둘이 행복했을 때...둘이 헤어졌을 때를 다 봤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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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는 이상민을 위해 직접 생선을 손질해 식사를 대접했다. 라이머는 "형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생기 없던 집에 생기가 생겼다"라 했다. 이혼 후 11개월째 솔로 생활 중이라고. 라이머는 "저희 그래도 꽤 오래 살았다. 5년 반을 살았다"라 했다.
"이혼 소식을 부모님한테는 어떻게 알렸냐"는 이상민에 라이머는 "이혼 결정이 마무리가 되어갈 때 말씀을 드렸다. 그전이 너무 괴로웠다. 부모님께서 그 친구 뭐하니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라 했다.
이상민은 "행복해지려 이혼한 거다'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맞이하고 3년차까지는 서로가 되게 불행하다. 힘들다"라 공감했다. 라이머는 "저는 1년도 안됐는데 자세한 건 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왜 헤어졌더라?' 싶다. 구제척으로 '이런 이유로 헤어졌어'라는 답을 내리진 않았다.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 하는 거다"라 했다.
그러면서 "항상 부부가 어떻게 좋을 수만 있겠냐.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 저나 그 친구나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라이머는 "저는 마주쳐도 어색하진 않을 거 같다. 저는 안현모가 지금껏 그래왔듯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라이머는 "진짜 웃긴 게 내가 이혼했다는 생각을 거의 안하고 살다가 형 오니까 절실히 느껴진다"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