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에서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0일 포브스가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직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8개국 주요 850개 기업 중 3위에 올랐다. 세계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50여 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 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기업 순위가 낮아진 배경으로는 지난해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인한 성과급에 대한 불만, 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브스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탑 10에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기업이 포진됐다.
포브스의 올해 세계 최고직장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함께 총 24곳이 선정됐다. KB금융그룹(37위), 신한금융그룹(92위)과 기아(108위), IBK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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