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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발언'으로 국내 스포츠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던 안세영은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휴식기를 가졌다. 쉬는 사이 1년5개월 만에 세계랭킹(여자단식) 1위에서 2위로 밀렸지만 지난 9~12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복귀전을 치러 삼성생명(부산 대표)의 단체전 우승을 돕는 등 성공적인 회복을 입증했다. 여세를 몰아 이번 덴마크오픈에서는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내줬던 세계 1위 탈환에 나선다. 현재 BWF 랭킹 리스트를 보면 천위페이의 포인트는 10만1682점. 안세영은 10만337점으로 1345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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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발표된 대회 대진표를 보면 15일 1라운드(32강)부터 출전하는 안세영은 이변이 없는 한 4강까지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4강에서 세계 7위 한웨(중국)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전국체전 복귀전을 치른 뒤 세계랭킹에 대해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 이제는 (경기를)즐기고 싶다. 즐기다 보면 어느새 세계 1위에 돌아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인 바 있다.
안세영뿐 아니라 전략 종목인 여자복식의 치열한 내부 경쟁도 이번 대회 관전포인트다. 한국대표팀은 이번에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 김혜정-정나은, 신승찬-이유림 등 무려 4개조를 내세웠다. 남자복식서는 아예 불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파리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이소희-백하나(세계 3위)가 국내 '1인자'로 메달권을 기대했지만 8강에 그쳤다. 이후 김혜정-정나은(세계 8위)이 '2인자'였던 김소영-공희용(세계 9위)을 맹추격하면서 세계랭킹 역전에 성공한 상태다. 여기에 신승찬-이유림(세계 14위)도 랭킹을 끌어올리는 중이어서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3년 전 부임했을 때 처음 시도했던 것처럼 여자복식의 경쟁체제를 다시 가동할 방침이다. 여기에 파리올림픽 은메달(혼합복식)을 따고도 일본오픈 32강 탈락, 코리아오픈 4강에 그쳤던 김원호-정나은은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