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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당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잔디 문제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 뒤 잔디 논란을 겪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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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자차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한복판에 있다. 평소에도 교통 이동량이 많다. K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엔 교통 경찰 일부가 상황을 정리한다. 주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주차면수는 972면이다. 하지만 경기장 내 차량등록사업소 등 여러 기관이 입주해 이미 주차장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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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일이 됐다. 킥오프 5시간여 전부터 교통 체증이 시작됐다. 현장에 배치된 교통 경찰들은 교통 정리는 물론, 진입 차들을 향해 "돌아가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팬들도 일찌감치 경기장으로 발걸음했다. 일부 팬은 "용인은 처음", "이 시간에 오는 게 맞나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 근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대적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기동대 2중대, 특공대 2팀, 정보 13팀, 지역 34팀, 교통 23팀, 지휘경비 7팀 등 총 581명이 배치됐다. 또한, 대형 탐지견 두 마리도 경비에 힘을 보탰다. 경찰 인력이 대대적으로 투입된 데는 최근 발생한 '중동사태'를 대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