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잔류 싸움 중인 대구FC가 장신 공격수 에드가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대구는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파이널 B그룹 1R)에서 후반 32분 변준수에게 선제실점한 뒤 7분만인 후반 39분 에드가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에드가가 다시 한번 영웅으로 우뚝 섰다. 에드가는 지난라운드 전북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4대3 대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에드가는 지난 3월 광주 원정에서도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질주한 대구는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잔류 마지노선인 9위를 지키는 한편, 8위 제주(41점)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19일 전북과 대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9위 유지 여부가 결정난다.
반면 안정적인 잔류를 노리는 7위 광주(44점)는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세징야, 이탈로, 정치인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황재원 박세진 요시노, 홍철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박진영 카이오, 고명석이 스리백을 맡았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허율을 톱으로 세웠다. 최경록 정호연 박태준 이희균 정지훈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사격했다. 김진호 변준수 안영규 이민기가 포백을 꾸리고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다.
양팀은 전반에 신중한 50대50 싸움의 싸움을 펼쳤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44분 박태준의 중거리 슛은 위력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9분, 광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수비의 클리어링 미스를 틈타 정호연이 골문 바로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정호연은 골문 우측을 노리고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대구는 후반 16분 이탈로를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 쪽은 광주였다. 후반 32분 최경록의 프리킥을 변준수가 감각적인 헤더로 밀어넣었다. 변준수는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만 2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대구가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높은 타점을 이용해 헤더로 꽂았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수원FC의 파이널 A그룹 1라운드 경기도 1대1 스코어로 마감됐다.
전반 32분 포항의 주장이자 왼발잡이인 완델손이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4분 뒤인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김주엽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안데르손은 엄청난 개인기술로 시즌 13호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양팀은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포항은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52점으로 4위를 지켰다. 3위 강원(55점)과는 3점차다. 수원FC(50점)는 6위에 머물렀다.
19일에는 전북과 대전, 인천-제주, 김천-울산간 맞대결이 예정됐다. 20일에는 강원과 서울이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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