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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의원은 국정감사 개시 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기흥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의원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어제 갑자기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이틀 전 국정감사에서 저와 여러가지 약속을 했음에도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면서 "여당 간사인 저와 협의도 없었고 보좌진에 이야기도 없이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문체위를 모독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증인감정에 대한 법 5조에 보면 출석요구일 3일 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10월 24일 국감 일정이 정해졌음에도 10월 첫째주에 오늘 불출석 명분으로 제출한 24일 남원 행사를 잡았다. 일부러 출석하지 않으려 행사를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유가 있었다면 그제 국감에서 이야기를 하고 문체위원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면서 "국회를 여러 차례 무시한 이기흥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을 요청하고 즉각 의결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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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이기흥 회장에 대한 위증 고발 조치도 촉구했다. "9월24일 국회 현안 질의 당시 파리올림픽 선수단 공항 해단식 관련 이 회장이 문체부 체육협력관에게 '문체부 장관, 차관이 오면 무슨 일이 있을지 책임 못진다'고 하고 직원에겐 '장관이 올 경우 인사조치하겠다'고 폭언했다는데 확인하니 이 회장은 '직원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부정했다. 그 이후 체육협력관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증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당당하게 거짓말을 했다. 해단식을 안한 이유를 이동거리가 길고 짐을 옮겨야해서 선수 편의를 위해서라고 답했는데 해단식장까지 거리가 80m 밖에 안되고 짐을 가지고 해단식 장소를 이동하는 게 아니라 게이트 앞에 짐을 놔두고 직원들이 지키게 돼 있었다. 명백한 거짓증언이다. (정몽규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열린)워크숍 관련 몇 차례 나눠서 했다고 하는데 딱 1차례 했다. 여러 차례 거짓증언한 위증에 대해 합당한 소명이 없을 경우 고발 조치를 해야한다. 검토해주실 것을 위원장님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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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택규 대한 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한 위증 혐의를 지적했다. "22일 국감에서 김 회장은 2023년 요넥스와 수의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 '과거 관행과 근거에 의해 그렇게 했다'고 했고, '2017년 빅터사와도 수의계약으로 했다'고 답했다. 속기록에 남아 있다"면서 "그런데 2017년 빅터 후원계약시 공개입찰로 한 것이 협회 회의록에 남아있다. 요넥스가 330만 달러, 빅터가 361만 달러를 제시해 최고가 응찰 기록이 남아 있다"면서 "김 회장의 기억 오류 가능성은 없고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한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석이나 착오에 의한 발언이라고 볼 수 없다.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상정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진 후 진재수 문체위원장이 상임위를 소집, 사전 여야간사간 합의에 따른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다. "이기흥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 즉시 동행명령을 집행할 것"이 가결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