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홍록(건국대)과 정다은(K-water)이 춘천마라톤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김홍록은 27일 강원도 춘천 공지천 공원을 출발해 강원체고 입구 삼거리, 춘천댐을 지나 공지천 축구장 앞 피니시 지점으로 들어오는 국제 공인 코스(42.195km)에서 열린 '2024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겸 제78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춘천시·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서 2시간20분3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홍록은 30km 지점까지 손세진(건국대)과 경합을 벌이다 35km 지점부터 치고 나가 1위로 골인했다.
이날 레이스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김홍록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며 "우승 기록이 만족스럽지 않다. 많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한국 기록은 물론 아시아 기록까지 깰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남자부 2위는 2시간25분25초에 완주한 김윤식(계명대), 3위는 2시간25분50초의 손세진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 엘리트 부문 우승은 정다은에 차지했다. 정다은은 2시간40분13초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장거리(5000m, 1만m) 선수였던 그는 2016년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정다은은 "춘천마라톤은 올해가 처음인데 언덕이 많아 난코스로 불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했다"며 "레이스 중간 넘어지기도 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애써주신 감독님을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했다.
2시간53분47초에 달린 김지은(합천군청)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춘천마라톤은 국내 엘리트 마라톤 부흥을 위해 외국 선수를 초청하지 않았다. 1위 2000만원, 2위 1000만원 등 국내 마라톤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 8200만원이 주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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