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가 체중 감량 캠프에서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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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로 알려진 '크럼스(Crumbs, 러시아 이름 크로식)'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중부 페름에 있는 전문 수의병원 체중 감량 클리닉에서 호흡곤란으로 숨을 거뒀다.
크럼스는 체중이 한때 17.2㎏에 달했는데 이곳 캠프에서 식이조절을 하며 약 3.2㎏을 감량했다. 고양이의 평균 체중이 5㎏ 미만인 것에 비하면 약 3배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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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여러 층의 군살 아래에 숨겨진 암 종양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수의사들은 그의 군살층이 너무 깊어서 스캔으로도 종양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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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실시된 사후 검사에서 크럼스의 비장과 폐는 종양으로 덮여 있었고, 이 종양은 그가 체중이 약간 빠질 때까지 스캔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수의사들은 이 종양들이 다발성 장기 손상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숨지기 이틀 전부터 크럼스는 병원 내 산소 챔버에 있었지만 호흡곤란을 겪었다. 2시간 정도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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