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화는 엄상백과도 4년 최대 78억원의 조건에 계약하면서 외부 영입 2명 모두 KT에서 데려오게 됐다.
Advertisement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더 많지만, 높은 몸값이 예상되던 선수들 3명이 팀을 옮기면서 스토브리그가 초반부터 빠르게 달아올랐다.
심우준, 엄상백, 허경민 모두 보상 기준이 책정되는 FA 등급제 기준으로 B등급 선수들.
Advertisement
B등급 선수의 경우 25명의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100%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큰 차이다. 구단들 입장에서는 보상 선수 1명을 내주느냐 아니느냐는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3명 이적의 중심에 선 KT가 보상 선수 지명과 유출 과정에서도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KT는 한화로부터 보상 선수 2명을 지명할 수 있고, 대신 두산에 1명을 내줘야 한다. A등급이 아닌 B등급인 만큼 KT가 한화 선수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1군 백업급 혹은 2군 유망주가 될 수 있다. 대신 2명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다.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 최소 1명 이상은 확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산 역시 KT의 1군 백업급 혹은 2군 유망주 1명을 지명할 수 있어서, KT는 이 부분 역시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문용익 1명만 FA 김재윤(KT→삼성)보상선수로 팀을 옮기게 됐지만, 2년전에는 김대유(LG→KIA) 박준영(NC→두산) 이강준(롯데→키움) 안중열(롯데→NC) 김유영(롯데→LG) 등 보상 선수 이적 시장이 FA 시장 못지 않게 활발했다.
특히 현재 상무 복무 중인 이강준은 160km를 던지는 사이드암으로 군 복무 기간 중 폭풍성장 하며 더 주목받고있는 상황이다.
보상 선수를 잘 찍으면 FA 선수를 잃은 출혈 못지 않은 말 그대로 쏠쏠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전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단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된다.
보상 선수 리스트가 마땅치 않을 경우 보상금을 더 받는 쪽을 택하는 구단들도 있었다. 반면, 보강이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보호 명단에 묶지 않았는데 허를 찌른 지명으로 난리가 난 사례도 있었다. 보상 선수 명단이 이번 주말과 주초에 전달되는 만큼 조만간 윤곽이 드러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