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인천은 12일 '전달수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달수 대표는 15일을 끝으로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전달수 대표는 2019년 부임했다.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에 1대2로 패했다. 경기 시작 15분만에 마사와 안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인천은 전반 45분 제르소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승점 36에 머문 인천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K리그1 꼴찌인 12등은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그간 수 차례 위기를 넘겼던 인천은 이번만큼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8월 부임해 강등을 막지 못한 최영근 인천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내려가지 말자고 당부했지만, 결국 강등이 현실이 되어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굳은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따른 여파로 전달수 대표까지 책임을 지게 됐다.
2003년 창단한 인천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강등을 경험하지 않았던 시민구단으로 남아 '생존왕'으로 불렸다. 결국 21년 만에 인천도 강등의 시련을 피하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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