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직원 부정 채용 및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 경찰이 전격 수사에 나선다.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 점검단은 지난 8일부터 지난 8일까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비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낭비(배임) 등의 비위 혐의를 발견하여 대한체육회장 등 관련자 8명을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
점검단은 "① 첫째, 대한체육회장은 국가대표선수촌(충북 진천소재) 직원 채용시 부당한 지시를 통해 특정인(A, 회장자녀의 대학친구) 채용을 강행한 의혹이 있었다. ② 둘째, 점검단은 국가대표선수촌 고위간부 E가 체육회장의 승인하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F)에게 선수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입비용의 대납을 요청하여 승낙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③ 셋째, 대한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을 다수 확인했다.④ 넷째,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파리올림픽 참관단도 부적절하게 운영된 사실을 확인했다. ⑤ 다섯째, 대한체육회의 후원물품 모집 및 관리 체계가 매우 허술하고 방만한 것으로 확인됐다. ⑥ 여섯째, 기타 체육회 운영에 다수의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사의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 회장에 대한 3연임 자격을 승인해, 3선 도전이 가능해진 이튿날부터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경찰은 이기흥 회장을 포함, 체육회 임직원 8명의 횡령·배임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수사대는 대한체육회 비위 사건에 대한 자료 일체를 검토한 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스포츠 서밋(스위스 로잔)'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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