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온라인 스미싱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약 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오소드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2일 논타부리주 경찰은 콜센터 사기 조직과 연계된 여성 1명(20)을 추가 체포했다. 이 조직은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프로축구팀 방콕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클라우 아난(33)로부터 270만 바트(약 1억 1000만원)를 사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포클라우는 60만 바트(약 2400만원)를 대출받기 위해 사기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웹사이트는 대출을 실행하기 위한 몇 가지 단계를 안내했는데, 포클라우가 신상정보 등을 입력하는 순간 계좌에 있던 270만 바트가 사라졌다. 경찰은 금융 거래를 조사한 결과 그의 돈은 6개의 대포 통장으로 나눠서 이체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계좌 중 3개를 동결하고 관련 대포 통장 소유자 3명을 체포했으며 네 번째 계좌 소유자를 2일 논타부리주 소이 사막키에서 붙잡았다.
용의자 차난야는 불법 행위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하고 올해 초 대포 계좌를 개설했다고 자백했다.
그녀는 친구가 한 남성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는 그녀에게 6개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각 계좌에 500바트(약 2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차난야는 스미싱 사기 조직에서 일하게 됐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조직과 일했지만 겨우 1만 바트(약 40만원)를 벌었고 당시 실직 상태였기 때문에 그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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