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을 닮아 훤칠한 자녀들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코너 '큰 형님이 온다'에는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태균은 "이봉원이 8년 만에 '컬투쇼'에 출연했다. 근데 미선 누님은 출연한 걸 모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봉원은 "모른다. 우리는 주로 기사를 통해서 (소식을) 알고 있다. 아니면 나는 김구라한테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DJ 김민경은 "내가 아까 (박미선에게) 사진을 보내놨다"고 했고, 이봉원은 "태국에 갔다고 들었다. 어제 집에 가니까 아내랑 딸이 같이 태국에 갔다고 하더라. 애 엄마는 잘 있냐"며 안부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최근 박미선과 스크린 골프치는 개그우먼들의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이봉원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종종 이야기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은 지금까지 자신을 건재하게 만들어준 일등 공신을 뽑아달라는 말에 "사람 말하는 거냐. 그러면 박 여사라고 이야기해야지"라며 은근히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데뷔 40주년인데 사업한 기간이 더 많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김태균은 "미선 누나도 사업 많이 했는데 누가 더 많이 말아먹었냐"고 질문했다. 이봉원은 "애 엄마도 많이 말아먹었는데 안 보이게 조곤조곤 말아먹었다. 난 보이게 말아먹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결혼한 지 31년이 됐다는 이봉원은 "딸은 30세, 아들은 28세다. 아들은 날 안 닮아서 키가 183cm다. 밭이 좋다. 개량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결혼 30주년에는 박미선으로부터 명품 R사 시계를 선물 받았다는 이봉원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카메라에 슬쩍 시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하니까 나도 애 엄마 생일 때 목걸이 하나 해줬다. 애 엄마가 반짝거리는 걸 되게 좋아하더라. 그래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봉원은 한 청취자가 아내보다 키가 작아서 싸울 때 내려다보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고 고민을 토로하자 크게 공감했다. 이어 "그래서 난 얼굴을 안 보고 다른 데를 본다. 얼굴 보면 내가 위를 보고 애엄마가 아래를 봐서 다른 데 보고 이야기한다. 그게 아니면 '앉아봐'라고 한다. 난 서 있으면 되니까"라며 자신만의 꿀팁을 공유해 웃음을 더했다.
최근 유튜브에도 도전한 이봉원은 조회수가 가장 많은 영상을 묻자 "아들과 벌초한 게 조회수가 높다"고 답했다. 그는 "아들은 연극하고 딸도 연기를 한다. 둘 다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근데 그런 유튜브에 나오는 건 쑥스러워하더라"며 "외적인 건 밭이 좋아서 아내를 닮았는데 내적인 건 날 닮아서 수줍어한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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