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확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두산 베어스의 박치국(26)은 12월 초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윈터리그에 합류하기 위함.
일본 오키나와 윈터리그는 팀으로 합류하는 것이 아닌 선수 개인이 합류해 팀을 이뤄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숙소와 훈련까지 모두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는 최초 참가다.
박치국이 휴식을 반납하고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일본으로 향한 이유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치국은 2018년과 2019년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63경기 71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팀 내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다.
다소 주춤했던 2년을 보냈던 그는 지난해 62경기에서 5승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박치국은 52경기에서 2승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8로 시즌을 마쳤다. 다소 기복있게 보냈던 시즌.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이 겹치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이 컸다"라며 "작년에도 마음에 들지 않은 시즌이라서 올해 열심히 준비를 했다. 사실 몸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가장 좋았을 때였다. 오히려 몸이 좋지 않았다면 더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을텐데 150㎞까지 구속이 나와도 공략을 당하는 일이 나오더라"고 돌아봤다.
박치국은 던지는 팔 각오를 두고 올 시즌 끊임없이 고민을 이어왔다. 150㎞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라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팔각도가 조금은 올라가야하는 상황. 박치국은 "구속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마운드에서 타자를 확실히 잡고 들어간다는 위압감도 있고,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팔 각도가 내려갔을 때에는 공의 움직임이 확실히 살아난다는 장점이 있다. 9월 막바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을 무렵에는 팔각도가 내려간 상태였다. 박치국은 "그 때는 내 고집이 아닌 한 경기가 절실했다"라며 "일단 타자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팔을 낮게 해서 던졌는데 그게 통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즌을 마치고도 박치국은 고민을 이어갔다. 구속 욕심과 무브먼트. 결국 일본에서는 무브먼트를 택했다. 박치국은 "결국에는 내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라며 "일본에서 실전 경기에서 뛰면서 얼마나 통하는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치국은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는 생각이다. 정말 잘하고 싶다"라며 "일본에 다녀와서는 답을 확실히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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