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박규현(23)을 품에 안았다.
대전은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하며 겨울이적시장의 전력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밝혔다. 서울 문래중과 울산 현대고를 거친 그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했다.
첫 시즌 그는 주로 U-19팀(19세 이하)과 2군팀에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에는 본격적으로 2군팀에 중용됐으며, 코로나로 인해 10월 리그가 중단 및 폐지되기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 출전했다.
2021년 7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했고, 브레멘 II 소속으로 13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한 박규현은 37경기에 출전, 2도움을 올렸다.
연령별 대표팀 소속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규현은 U-18(18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 우승, U-23(23세 이하) 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바로 황 감독이 지휘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지난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A대표팀에도 발탁돼 데뷔전을 치뤘다.
박규현은 빠른 스피드, 준수한 발기술, 공중볼 경합능력이 뛰어나며,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 및 수비형 미드필더 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왼쪽 측면의 보강이 필요한 대전으로서는 내년 시즌 전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박규현은 "감독님 및 구단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대전은 현재 빅 구단이고, 감독님의 목표에 맞추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ACL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구단이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전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대전이라는 구단에서 뼈를 묻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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