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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이름은 베리 로페즈. 나중에 전미도서상을 받은 작가가 된다. 로페즈는 먼바다에서 불어오는 순한 바람이 보호하듯 감싸주고, 바닷물에 비쳐 반짝이는 빛이 어루만져 주는 듯했던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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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작가 존 스타인벡과 생텍쥐페리의 글을 읽으며 방랑에 매혹됐다. "머나먼 장소들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대학 시절 미국 전역과 서유럽을 돌아보며 지적인 자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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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가이자 풍경 사진가로서 어딘가에 정착했다가 떠나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떠나고 정착하길 반복한 곳만 70여개 국가. '여행'을 통해 저자는 지혜를 모으고 자기 행동을 바꾸며 눈앞의 풍경을 보고 경이로움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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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은 시절 스크랠링섬의 고고학 유적지를 찾아갔던 젊은 남자는 책 끝부분에서 포트패민으로 가는 길에서 낯선 남자를 만난 이와 같은 사람이지만, 둘은 서로 다른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정지인 옮김. 92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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