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한 명이 크리스마스 영상 촬영에서 입을 닫았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4일(한국시각)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 크리스마스 영상에서 마이클 올리세의 행동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공식 SNS를 통해 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한 곳에 모여 크리스마스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캐롤을 부르는 바이에른 선수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와 김민재,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등 선수들과 감독인 뱅상 콤파니,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한 곳에 모여 열심히 캐롤을 불렀다.
하지만 한 선수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바로 신입생 올리세였다. 올리세는 바이에른 선배들이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좀처럼 움직임이지 않고 입을 열지도 않았다.
스포츠바이블은 '콤파니와 선수들은 점포와 산타 모자 등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테마의 의상으로 캐롤을 불렀다. 모두가 그 순간을 즐기는 듯했지만, 팬들은 올리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확인했다. 그는 노래 실력이 부족한 것처럼 입을 다물었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올리세는 동참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계약서에 없는 행사인 것 같다", "그냥 웃고 따라 부르는 것이 좋지 않나", "수줍은 사람인 것 같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올리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레딩에서 프로에 데뷔한 올리세는 지난 2020~2021시즌 레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올리세는 지난여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고, 그중 바이에른과 계약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9골 7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