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승부수를 던졌다. 국가대표 출신 토종 스트라이커 김지현(28)을 품에 안았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수원 삼성이 울산 HD에서 뛰던 토종 스트라이커 김지현 영입을 눈앞에 뒀다. 구단 합의는 마무리에 들어갔다. 사실상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 놓은 상태다. 김지현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수 많은 관심 속에서 수원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025년 명예 회복을 노린다. '전통의 명문' 수원은 최근 몇 년 자존심을 구겼다. 급기야 2023년엔 K리그1 최하위에 머무르며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2024년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종 15승11무10패(승점 56)를 기록하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수원은 창단 30주년을 맞는 2025년 '승격'을 꿈꾼다. 앞서 변 감독은 "(새 시즌)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이다. 지금은 어떠한 변명도 하고 싶지 않다. 동계전지훈련부터 달려야 한다. 피할 수도 없다.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냉정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은 '검증된 공격수' 김지현 영입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김지현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윙어 등 공격 전반을 소화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 압박에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김지현은 2018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첫 시즌 가능성을 보인 김지현은 이듬해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2019년 K리그 27경기에서 10골-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0년에도 23경기에서 8골-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엔 파울루 벤투 당시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김지현은 좋은 특징들을 보여주는 선수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 꾸준히 경기에 뛰면서 흥미로운 능력들을 보여줬다. 피지컬, 기술적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지현을 향한 러브콜이 뜨거웠다. 그는 2021년 울산 현대(울산 HD)로 이적했다. 첫 시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2022년 김천에 합류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김지현은 김천에서 부활을 알렸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제대 뒤 울산으로 돌아가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지현은 새 도전에 나선다. 변 감독의 손을 잡고 수원의 승격을 향해 달린다. 김지현에게도 커리어의 새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수원은 2025년 1월 초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태국 방콕과 남해에서 2025년 반전을 향해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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