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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약 40~60%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며, 가족 선별 검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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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후성 심근증의 치료는 주로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와 같은 일반적인 약제에 의존해 왔다. 최근에는 비후성 심근증에 특화된 마이오신 차단제가 도입됐으나, 이는 폐색성 비후성 심근증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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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제1저자)·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를 동반한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 SGLT2 억제제가 예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했다. 총 8066명의 비후성 심근증 및 당뇨병 환자 중 SGLT2 억제제를 처방 받은 2277명과 다른 당뇨약을 처방받은 578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 성향점수 보정을 통해 두 군의 이질성을 줄인 후, 각각 2,063명이 포함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균 3.1년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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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44%, 심부전 입원 위험 18%, 급사의 위험 50%, 뇌졸중 위험 26% 각각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성별 및 심방세동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됐다.
서울성모병원 정미향 교수는 "그러나 코호트 연구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으므로 이를 뒷받침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당뇨가 없는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유전자 검사 및 심초음파, 심장MRI를 포함한 다중 모달 평가(multimodal evaluation)를 통해 비후성 심근증의 병인이 점차 밝혀지고 있으나,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지속적인 연구와 연구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