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남성은 수명이 17분 줄고 여성은 22분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개비 담배 한 갑이면 수명이 7시간 줄어드는 셈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원들은 영국 보건부의 의뢰를 받아 흡연으로 인한 생명 단축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추정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담배 한 개비가 흡연자의 생명을 11분 단축시킨다고 추정한 이전 연구보다 증가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에 1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1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금연하면 기대 수명이 하루 늘어난다. 2월 5일까지 금연을 유지하면 1주일을 더 살 수 있다. 또한 8월 5일까지이면 1개월, 연말까지 1년간 금연을 실천하면 약 50일 정도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진은 흡연으로 인한 피해는 '누적'되며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더 오래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흡연자는 총 수명만큼이나 건강한 수명을 잃는다. 예를 들어 60세의 흡연자는 70세의 비흡연자와 비슷한 건강 상황을 갖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수석 연구원인 사라 잭슨 박사는 "사람들이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그리고 담배를 끊는 것이 어떻게 건강과 기대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산다. 나이에 상관없이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크게 개선되고 그 효과는 거의 즉시 나타날 것"이라며 "금연 제품과 치료법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중독 저널(Journal of Addiction)'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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