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리그 3연패, 카라바오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4연패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새로운 흑역사를 썼다. 최근 홈에서 3번 모두 패한 맨유는 1962~1963시즌 이후 61년만에 처음으로 홈 3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12월에만 리그 5패를 포함, 공식전 6패를 당한 맨유는 62년 전인 1962년 이후 처음으로 한달 내 리그 5패, 1930년 이후 94년만에 한달 내 공식전 6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또 12월 치른 공식전 8경기에서 무려 18골을 내주며, 1964년 기록한 한 달 팀 퇴다 실점과 동률을 이뤘다.
1월에도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맨유는 6일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과의 라이벌전, 13일 아스널과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자칫 연패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포르투갈에서 성공 신화를 쓰던 후벵 아모림 감독을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지금까지는 대실패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 후 치른 8경기에서 2승1무5패를 당했는데, 맨유 감독이 부임 후 첫 리그 경기에서 5패 이상을 당한 것은 1921년 이후 103년만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성공으로 이끈 3-4-3 전형을 맨유에 도입했는데, 공수에 걸쳐 모두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수비가 무너지며, 승점을 쌓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등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리그 14위로 처진 맨유(승점 22)는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와의 승점차가 7점에 불과하다. 1974~1975시즌 1부에 올라온 이후 50년간 단 한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맨유지만, 지금 같은 부진이 이어질 경우, 상황을 장담하기 어렵다. 아모림 감독이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또 다른 변화를 택하기 쉽지 않은 맨유라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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