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재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리고, 적절한 가격에 손흥민을 판매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3일(한국시각) 토트넘을 떠날 선수와 남을 선수를 분류하면서 손흥민을 남을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점점 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에 부진했던 모하메드 살라와 비교하며 32세 손흥민의 기량 하락에 대한 이야기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팀 동료들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즌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1년 연장 옵션이 가장 유력하다.
ESPN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여유가 있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특성상 옵션을 발동한 다음 이후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의 구상에는 1년 연장을 하고 손흥민이 기량을 회복할 수 있는지 확인할 심산으로 보인다. 성에 안찬다면 즉시 매각을 고려해 손흥민의 영입 비용 내에서 팔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약 10년을 헌신한 주장 선수를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손흥민은 커리어의 마지막을 생소한 구단에서 보내야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의도대로 되지 않으려면 손흥민 측에서 먼저 나서야 한다. 1년 연장 옵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이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계약이 우선인 것은 맞지만, 선수의 불만이 극대화된 상황이라면 경기력 저하 등을 고려해 구단이 이를 현실적으로 고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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