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스페인언론이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손흥민의 우승컵에 대한 열망을 자극해서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두 선수 중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살라의 경우 올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이 그와의 재계약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살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기록 중이고, 현시점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되는 리버풀을 떠날 이유는 없다.
손흥민은 상황이 다르다. 토트넘의 주장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리그 우승 경쟁을 보장할 수 없는 팀에 속해 있다. 축구선수로서 커리어 첫 우승을 위해 떠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관련한 보도가 잇달았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입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계약 상황을 고려할 때 시즌이 끝나면 무료로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낼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이 아닌 2025년 여름을 영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의 1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서 '공짜'로 팀에 데려올 수 있다.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면서 손흥민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을 FA로 내보낼 가능성은 '제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서 올해나 내년 제 가격에 손흥민을 파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원하지 않는다는 반박 보도도 나왔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나이로 인해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젊은 자원을 발굴하고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주장하는 매체들은 대다수가 공신력이 낮은 매체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손흥민의 주급을 바르셀로나가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3억4000여만원 수준으로 팀 내 최고급의 대우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축구선수로는 노장급에 속하는 손흥민에게 이 정도의 주급을 지불할지 미지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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