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딱지남' 공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의 인터뷰에 임하고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딱지남' 공유에 대해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딱지남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1회는 딱지남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왜 이런 사람이 됐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단서들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유 씨는 '도가니'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고, 너무 오래된 이야기지만 시즌1 특별출연 형식으로 딱지남을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도 되게 놀랐다. 이 캐릭터를 진짜 멋지게 죽이고 싶어서 대본에도 신경을 쓰기는 했지만, 촬영장에서 보여준 에너지가 어마어마했다. 지금까지 본인이 악역을 해본 적이 없다고, 자기 인생에 첫 악역이란다. 되게 미스터리한 악역이었기에 멋있게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본인도 강했고, 어떨 때에는 현장에서 (이)정재 씨를 누르는 듯한 포스를 주셔서 찍으면서도 놀랐다. 한 두 테이크 안에 모든 연기를 보여주셨다. 저도 예상하지 못한 표정과 에너지를 분출해주셔서 찍으면서 알았다. 공유 씨의 인생 연기가, 인생 신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도 그걸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난 12월 26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68,0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1위를 석권했다. 이에 더해, 공개 주 최고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등극했다. 이는 '웬즈데이'가 경신했던 첫 주 5,010만 시청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시즌1 또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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