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추영우가 오로지 임지연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돌아왔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9회에서는 억지 과부가 되기 일보 직전에 놓였던 옥태영(임지연) 앞에 기적처럼 등장한 천승휘(추영우)로 인해 애틋함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옥태영은 자신을 과부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된 현감 오달성(양준모) 때문에 옥에 갇혔고 그사이 송씨 부인(전익령)이 뻔뻔하게 차미령(연우)을 찾아와 분노를 자아냈다. 옥태영이 자리를 비운 성씨 집안에 기어이 비집고 들어온 송씨 부인은 안주인 노릇을 하며 식솔들에게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옥에 갇혀 점차 기력이 쇠해지던 옥태영 역시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단 옥에서 살아 나가고자 마음먹었다. 때문에 옥태영은 현감의 뜻을 따르는 척 고개를 조아렸고 과부가 되려던 찰나 남편 성윤겸(추영우)이 등장하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있던 관아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기적적으로 제 자리로 돌아온 옥태영은 일부러 잔치를 열어 송씨 부인과 현감 오달성이 결탁했다는 증거를 잡았고 이들의 배후에 있는 자들을 쫓기 위해 어사 허종문(김종태)과 힘을 합치며 일을 파헤쳐갔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청나라로 가는 배에서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었다던 성윤겸에게서 과거와 어딘가 미묘하게 달라진 모습이 포착된 것. 어깨에 있는 애심단의 낙인도, 뛰어난 무예 실력도 그대로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나도 천승휘(추영우)인 것만 같았기에 옥태영은 계속해서 의심의 촉을 곤두세웠다.
옥태영은 그의 진짜 정체를 가리기 위해 천승휘가 재채기를 하던 송홧가루를 준비해 뿌렸고 결국 재채기를 참지 못한 그는 성윤겸이 아니라 천승휘임을 이실직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옥태영은 이런 위험천만한 선택을 한 천승휘를 나무라며 얼른 돌아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석(이재원)을 통해 천승휘가 조정에서 명했던 청나라 공연을 거역하거나 미룰 수 없었기에 제 삶을 모두 포기하고 성윤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옥태영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오로지 옥태영만을 위해 살아가기를 택한 천승휘의 연심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물들인 가운데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0.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10.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5%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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