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AC밀란 임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AC밀란이 래시포드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맨유는 4000만파운드(약 731억원)에 래시포드를 이적시키고 싶어 하지만, 32만5000파운드(약 6억원) 이상의 주급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때문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을 고려 중이며,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 특히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연봉 3500만파운드(약 635억원)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음에도 고개를 저었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유럽에 남길 원한다'며 '그가 원하는 행선지는 스페인이지만, 여름까지 실현 불가능한 옵션'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엔 나폴리의 골칫덩이로 전락해 페네르바체(터키)로 임대된 빅터 오시멘과의 스왑딜 가능성에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나폴리는 꾸준히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으나,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라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내 클럽들의 제안도 검토했지만, 원하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조건에 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빨리 팀을 떠나길 바라는 눈치. 데일리메일은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더 적합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그를 빨리 팔아치우고 싶어 한다'며 '스트라이커, 왼쪽 윙백 영입을 우선 순위로 고려 중이지만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출이 많은 상태'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AC밀란이 잠재적 임대지로 고려된 이유에 대해 'AC밀란은 하파엘 레앙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부상으로 공격 문제를 겪고 있으며, 팀의 운영파트너이자 수석고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해결책을 찾는 임무를 맡았다'고 전했다.
AC밀란이 실제 래시포드 영입전에 나설지는 미지수. 워낙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데다 최근 맨유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기량 저하 문제도 거론된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내로 래시포드를 처분할 전망. 래시포드가 지난달 1일 에버턴전을 앞두고 팀 방침을 어기고 외출해 술집에 출입했다는 설이 나오면서 아모림 감독과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진 모양새다. 래시포드가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아모림 감독은 그를 출전 명단에서 지운 상태. 래시포드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아모림 감독은 맨유 경영진에 래시포드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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