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킹'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시간이 온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6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AS 모나코와 20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이 대회에서만 12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최강자다.
이 대회는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챔피언이 격돌하는 무대다. 하지만 지난 시즌 PSG가 2관왕을 차지해 규정에 따라 리그1 2위를 기록한 모나코가 트로페 데 샹피온에 나서게 됐다.
이강인에게는 특별한 대회다. 그는 2024년 1월 4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온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결승골을 폭발했다. PSG는 2대0으로 승리, 이강인은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 거머쥔 우승컵이자 MVP 트로피였다.
뜨거운 대결이 예상된다. 두 팀은 올 시즌도 리그1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PSG는 전반기 16경기에서 12승4무(승점 40)를 기록했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나코(승점 30)는 3위다. 또한, PSG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팀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치른 26번의 대결에서 무려 96골을 넣었다. 경기 평균 3.69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025년 첫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강인이 PSG에 합류한 뒤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이미 보여드린 것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적응력이 뛰어나다. 그의 자질은 분명하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오른 측면 공격수, 제로톱의 '가짜 9번 공격수'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기 리그1 16경기에선 908분을 뛰었다. 왼발로 3골, 오른발로 2골, 헤더로 1골을 넣었다. 2도움도 곁들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6경기(323분), 쿠프 드 프랑스 1경기(66분) 등 총 23경기에서 1297분을 소화했다.
2001년생 이강인은 '푸른 뱀의 해' 주인공이다. 이강인이 과연 2025년 첫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마법 같은 플레이'로 우승을 맛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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