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러다 정말로 빅클럽행이 실현되는 것 아닐까.
파르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첫 시즌을 소화 중인 스즈키 자이온이 호조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즈키는 5일(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FC와의 2024~2025 세리에A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클린시트.
이날 스즈키는 결정적인 실점위기에서 수 차례 선방하면서 팀의 무실점에 공헌했다. 경기 후 MOM에 선발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2021년 일본 우라와에서 프로 데뷔, 2023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2024년 7월 세리에A 파르마에 입단해 올 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세리에A에 데뷔한 일본 1호 골키퍼다.
스즈키는 2022년 일본 대표팀 부름을 받아 A매치에 데뷔했다. 2024 카타르아시안컵에선 연이은 실수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1m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력과 순발력 등이 강점. 우라와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는 등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로 꼽혀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의 후계자로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과 스즈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파르마에서의 맹활약이 빅클럽과의 연결 고리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민재가 활약 중인 뮌헨으로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한-일 양국 팬들에겐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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