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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5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차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3대2로 꺾고 1, 2차전 합산 점수 5대3으로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8년 박항서 전 감독 체제에서 우승한 후 7년만이자 대표팀 통산 3번째로 동남아축구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3년 5월 전북 현대에서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꼭 1년만인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 감독은 부임 8개월만에 베트남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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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은 '화려한 부활'이라는 측면에서 김 감독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선수, 코치, 감독을 거치며 전북에서 화려한 우승 경력을 쌓은 김 감독은 2021년과 2022년 K리그에서 2연패를 차지했지만, 2023년 성적 부진에 따른 팬들의 거센 퇴진 요구에 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베트남 매체는 경기 후 일제히 김 감독이 공약대로 경기장에서 코치진, 선수들의 환호를 받으며 '화끈한 힙합 댄스'를 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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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팜투안하이는 결승전에 깜짝 선발출전해 믿음에 보답하듯 전반 8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에게 동점골, 후반 19분 수파촉 사라찻에게 역전골을 내준 베트남은 후반 37분 판사 헴비분의 자책골로 따라붙었다. 이미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하이롱의 쐐기골이 터졌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홈 이점과 김 감독의 꼼꼼한 지도력으로 7승1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라이벌 태국을 꺾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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