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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여전히 팀의 간판스타이자 '캡틴'인 손흥민에 대해 다른 팀들이 공개적으로 영입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아무런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다. 구단의 공식 입장은 물론이거니와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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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갈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메리트다. 토트넘이 깔아놓은 판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6월에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키려면 이미 재계약을 진행했어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재계약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말 또는 1월 초 쯤 구단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는 발표가 나왔어야 한다. 그러나 이 발표가 아직까지 안나왔다. 결국 손흥민은 1월 1일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해졌다.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태도를 지켜보던 해외 구단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토트넘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덕분에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갈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말까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중에서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다.
풋볼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제한된 예산 내에서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TNT스포츠도 "바르셀로나가 2025년에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의 명단을 길게 작성했으며, 그 가운데 손흥민이 주요 타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주급의 대폭 인상도 기대해볼 만 하다.
현재 손흥민은 19만파운드(약 3억48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A급 선수 치고는 낮은 액수다. 바르셀로나에 간다면 25~30만파운드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상황이 열악하다고 해도 현재보다는 충분히 더 줄 여력은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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