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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과거 엄마에게 들었던 지속적인 폭언이 트라우마로 남아 34살이 된 지금까지도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하고, 엄마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남들보다 더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해 양육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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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릴 때 연고대가 목표였다. 반에서 1등을 해서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수능날 시험 보고 나와 '수능 망한 것 같다'고 했을 때 엄마는 '너 때문에 친척들 볼 낯이 없다. 나가서 차에 치어 죽어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때문에 받은 상처로 사회생활이 힘들 정도였다. 내 인생은 실패자라고 엄마가 단정지으면서 '너 인생 실패한거 왜 내탓을 하냐'라고 하더라. 30년 넘게 엄마에게 막말을 듣다보니까 그게 진심이라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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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갑작스러운 목숨 얘기에 자신을 겁박한다 생각했다"며 "한강 다리 위에서 죽고 싶다고 말했던 아들의 연락이 날 괴롭히는 거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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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는 자신의 정당성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다. 아들과의 관계에서도 엄마 자신의 정당성이 너무 중요하다"라며 엄마의 공감대 부족과 엄마의 특성을 집어냈다.
오은영 박사는 힐링리포트로 엄마에게 "아들의 마음을 모르겠으면 물어봐라. 대신에 말할 때 '내가' '나는' 이 단어는 빼고 말하기"를 조언했다. 아들에게는 "태어난 것에 대한 존귀함을 오해하지 마라. 엄마는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임신을 유지했고, 얼마나 책임이 클지 알면서 아드님을 키워내지 않았나. 태어난 것 자체에 존귀함을 부인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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