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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결정으로 김혜성이 당장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김혜성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것만은 확실하다. 그 기회를 잘 살린다면 팀내 입지를 더 넓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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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야 수비진이 과포화 상태에 이른 다저스가 엔트리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 럭스가 분명 주전 2루수이긴 하지만, 수비력이나 공격력 등에서 '대체불가'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차라리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더 큰 이익을 도모하는 용도로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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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3시간을 앞둔 지난 4일 극적으로 다저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의 조건이고, 2년 옵션은 구단에 있다. 보장기간과 총액은 3년-1250만달러(약 184억원)이다.
김혜성의 합류 시점에서 다저스의 내야 주전은 1루수 프리먼과 2루수 럭스,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베츠로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서브로 들어가 있다. 내야 슬롯이 꽉 차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김혜성의 합류로 다저스의 40인 로스터 옵션은 더 풍부해졌다. 베츠와 럭스가 주전 유격수와 2루수이고, 테일러와 로하스, 에드먼도 해당 포지션을 할 수 있다.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의 역할과 상당부분 오버랩되기 때문에 유틸리티 역할에 어울린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크게 보면 김혜성까지 이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물론 주전 확보가 쉽지 않을 수는 있다. 타격의 약점을 극복해야만 한다. 그래도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활용도는 한층 늘어날 수 있다. 여러 측면에서 럭스의 트레이드는 김혜성에게는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 요인이 큰 사건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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