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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나마 연봉 협상 때마다 주목을 받는 선수였다. 이정후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7년 프로에 데뷔한 뒤로 해마다 해당 연차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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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023년까지는 구단이 기대하는 유망주에 걸맞은 수준의 성장 속도를 보였다. 김도영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해 그해 103경기에서 타율 0.237(224타수 53안타), 3홈런, 13도루, 19타점, 37득점을 기록했다. 5툴 플레이어로 신인왕도 가능하다는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김도영은 2022년 연봉 3000만원에서 2023년 연봉 5000만원으로 2000만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2023년은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그래도 건강할 때는 2022년보다 빼어난 성적표를 남겼다. 84경기에서 타율 0.303(340타수 103안타), 7홈런, 25도루, 47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김도영은 2024년 연봉을 1억원까지 올렸다. 프로에서 억대 연봉 진입은 곧 주축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김도영은 2025년 프로 4년차가 된다. 역대 프로 4년차 최고 연봉 기록은 2020년 이정후의 3억9000만원이다. 다만 이정후는 3년차였던 2019년에 이미 2억3000만원을 받는 선수였다. 김도영의 지난해 연봉은 1억원이다.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인상액이 훨씬 더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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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현재 내부 FA 서건창(36)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김도영을 비롯한 팀 내 고액 연봉자들과 협상도 차근차근 마무리해 나가려 하고 있다. 구단과 김도영 모두 만족할 만한 연봉을 책정할 수 있을까. 어떤 결과가 나와도 신기록 작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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