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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그 뒤로 2000년과 2015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각각 1승4패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츠의 우승 야망은 헤지 펀드 재벌인 스티브 코헨이 구단을 인수한 2020년 이후 매년 겨울 수억달러를 쏟아부으며 절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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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소토를 품에 안으면서 단번에 우승 전력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ESPN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새해 첫 파워랭킹서 메츠는 1년 전 10위에서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에 이어 4위로 껑충 뛰었다.
이런 메츠를 응원하는 레전드가 하나 있다. 바로 메츠의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라이트다. 라이트가 소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우승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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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는 올여름 구단의 영구결번식 행사의 주인공이다. 그의 배번 5번이 메츠 구단의 통산 10번째, 코헨 구단주 체제에서는 6번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것이다.
200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메츠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라이트는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전성기에는 타율 3할과 30홈런, 100타점을 보장하는 강타자로 이름을 드높였다. 2018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296, 1777안타, 242홈런, 196도루를 기록했다.
7번의 올스타, 2번의 골드글러브, 2번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현역 시절 양키스의 데릭 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치퍼 존스와 함께 한 팀에서만 뛰며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사랑받았다. 그는 현재 FA 신분인 피트 알론소에게도 원클럽 플레이어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처음 뛸 기회를 준 팀에 드래프트되고 성장하고 활약한다면 느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매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은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이라며 "알론소가 이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난 돈을 최대한 많이 벌려는 걸 비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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