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매일 우유 한잔을 마시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이런 내용으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4만 277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97가지 식이 요인과 대장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약 17년에 걸친 추적관찰 결과, 1만 2251명이 대장암에 걸렸으며 분석 대상이 된 식이 요인 중에서 칼슘과 알코올이 대장암 위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평균적으로 매일 식단에 300㎎의 칼슘을 추가하면(약 293㎖의 우유에 들어있는 양) 대장암 위험을 17%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잎채소, 요구르트, 두유 등의 비유제품 음료와 같은 다른 칼슘이 풍부한 식품도 보호 효과를 보였다.
특히, 연구팀은 치즈를 섭취할 경우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포함한 다른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와인 1잔 정도에 해당하는 알코올 20g을 매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과 붉은 육류도 대장암 위험이 높았다.
칼슘이 뼈와 치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암에 대한 보호도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로 보인다.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수석 연구원인 케렌 파피어 박사는 "칼슘이 담즙산과 유리 지방산에 결합해 장 내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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