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민희진 새빨간 거짓말...'뉴진스를 어떻게 빼낼지' 3시간 동안 투자 관련 논의"
민희진이 멤버 A의 큰아버지와 함께 투자자로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이 직접 입을 열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해당 폭로는 그동안 투자자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시종일관 주장한 민희진 측의 배임 착수 증거가 될 수 있어 현재 어도어와의 공식 일정을 끝낸 뉴진스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9일 박정규 회장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말 그룹 뉴진스 멤버 A의 큰 아버지인 B씨가 연락이 와 민 전 대표에게 50억원을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다음날 다시 만나 내가 역제안을 했다. 차라리 다보링크를 가져가는 것으로 구조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 얘기를 들은 B씨가 그 자리에서 민 전 대표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민희진이 전화를 받자마자 '아버님 이야기 잘 되셨어요?'라고 묻더라. 민희진이 50억원 투자 제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9월 30일 민희진과 만났다는 박 회장은 민 전 대표가 먼저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면서 "상식선에서 그 멤버들을 데리고 나오려면 먼저 버려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모든 걸 취하려고 하면 그걸 놔줄 사람이 누가 있겠냐. 민희진에게 본인이 어도어를 나오면 회사 가치가 떨어질 것이고, 그래야 결국엔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조언까지 해줬다"고 했다. 이후 실제로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를 나왔다.
박 회장은 "처음 만난 사람을 앞에 두고 방 의장을 두고 '돼지XX'라고 막말을 하길래 '이 사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너무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거 아닌가. 계획했던 것은 설명했지만 잘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해 민희진의 인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민 전 대표가 자신을 만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낸 이후 거짓말쟁이가 된 것을 비롯해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민 전 대표가 자신과의 만남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박회장을 만났다는 명확한 사실도 부인중이다. 어도어 재임 중에 사내 이사 신분으로 외부 투자자를 만나는 자체가 업무상 배임죄의 성립 요건 중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 박 회장과 만나 투자를 논의한 것은 배임을 실제 실행한 증거가 될수 있고 이는 템퍼링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다.
현재 어도어에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선언한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기존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상태다. 뉴진스 멤버들은 팀명을 빼고 자신들의 이름만 소개하며 일정을 소화하는 초강수까지 두고 있는 상태. 하지만 민희진의 배임과 템퍼링 의혹 등이 짙어지면 어도어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 하고 '진즈포프리'를 모토로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진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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