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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인정해주는 1군 등록일수 150일을 채운 해가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2021년 등 딱 3번 뿐이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년 넘게 쉬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그를 괴롭혔지만 모자란 해를 모으고 모아 드디어 감격적인, 모든 프로 선수들의 꿈인 FA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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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이라도 실력이 있어야 타 팀이 영입하려고 하고, 그래야 몸값을 올릴 수 있다. 두산에서 한지붕 라이벌이었던 LG 트윈스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함덕주에 유영찬까지 수술을 받으며 불펜 투수가 필요했던 LG는 베테랑이 필요했고 공 빠른 김강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3+1년에 총액 14억원에 김강률은 짐을 바로 1루 라커룸에서 3루 라커룸으로 옮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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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잠실구장으로 향하지만 들어가서는 방향이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향해 다른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는 김강률은 그 기분을 "묘하다"고 표현했다. 김강률은 "선수들도 오며 가며 봤기 때문에 낯이 익고, 프런트 분들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낯익은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기분이 묘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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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로 뛰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이닝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김강률은 지난 2021년 51⅔이닝 이후 50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53경기서 2승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4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그러나 김강률은 게의치 않는 모습. 김강률은 "12월말부터 김용일 코치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비시즌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잘 돼 있어서 최소 50경기 이상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부상도 많았기에 주위에선 이렇게 FA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뿌듯한 것도 있다"면서 "불가능 한 것을 해냈으니까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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