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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는 김하성이 유력 FA로도 거론되지 않는다. 한때 1억달러(약 1460억원) 짜리 선수로 평가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최신 전망은 샌디에이고 잔류다. CW6 샌디에이고의 스포츠캐스터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리 핵소 해밀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하성을 재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있다. 연봉 600만달러를 제안하려는 듯 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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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양키스가 더 이상 김하성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애틀랜타와 밀워키의 경우도 구단 차원에서의 관심이라기 보다는 현지 매체의 전망 또는 바람 정도로 보는 게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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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결과적으로 FA선언은 대실패가 된다. 굳이 FA 시장에 나오지 않더라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남은 1년 옵션을 사용할 경우 800만달러(약 117억원)는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FA를 선언하면서 이 보장 옵션이 없던 일이 됐고, 그로 인해 200만달러를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때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하필 우투우타인 김하성에게 가장 중요한 오른쪽 어깨 와순 파열이었다. 재활로 시즌 내 복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수술대에 올랐다.
통상적인 재활 기간만 6~8개월이 걸리는 간단치 않은 수술이었다. 게다가 재활을 다 마친 뒤 타격이나 송구 면에서 예전의 기량을 얼마나 회복할 지도 미지수다. 결국 김하성은 건강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지닌 선수가 된 셈이다.
물론 김하성과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측은 "4월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구단은 없다. 이를 인정했다면, 2023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유틸리타부문) 수상자인 김하성과의 계약을 망설일 리 없다.
즉, 김하성이 이렇게까지 스토브리그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뿐이다. 어깨 수술의 후유증 정도를 계산하기 어렵고, 얼마나 옛 기량을 빠르게 회복할 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김하성은 '긁지 않은 복권'이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당첨보다 '꽝'이 될 확률이 더욱 커 보인다. '4월에 복귀해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도 부족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속속 거둬들이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다
결과적으로 김하성와 에이전트가 선택한 'FA도전'은 나무 안일한 판단이 되는 분위기다. 스토브리그 계약의 제 1원칙이 '건강함'이라는 점을 간과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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