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이자,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1일(한국시각) '모예스가 에버턴 감독으로 임명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모예스가 에버턴 감독직에 두 번째로 임명될 예정이며, 협상이 임박해 진행 중이다. 구단은 앞으로 24시간 내에 그의 복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 토요일부터 훈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그가 팀을 다시 EPL에서 지위를 끌어올릴 이상적인 감독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에버턴은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맴돌았다. 리그 16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에버턴은 결국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곧바로 새 감독 물색에 나섰고, 야인이었던 모예스가 에버턴의 제안을 받아들게 됐다.
모예스는 이번 복귀로 지난해 6월 웨스트햄을 떠난 후 7개월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하며, 2013년 에버턴을 떠난 후 12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두 번째 감독직을 맡게 됐다.
에버턴과 모예스는 좋은 기억이 많다. 모예스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에버턴은 빅6 구단의 바로 아래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며 EPL을 대표하는 다크호스 구단으로 꼽혔다. 2004~2005시즌에는 EPL 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성공했었으며, 2009년에는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모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을 위해 2013년 팀을 떠났다.
이후 모예스는 맨유에서 10개월 만에 경질됐고,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친 후 2017년 웨스트햄으로 EPL 무대에 복귀했다. 2022~2023시즌 웨스트햄과 유럽컨퍼런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정도로 능력은 확실한 감독이다. 에버턴과 모예스의 두 번째 동행에, 부진한 성적으로 마음이 떠났던 팬들까지도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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