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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연수 할아버지의 빈소를 방문한 강희는 어린 시절부터 앙숙이었던 하나읍 동창들로 인해 봉변을 당했다. 강희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자극하며 저열하게 시비를 거는 김헌열(윤승우)과 말싸움을 벌이던 중 소주 세례를 맞게 되자, 그의 머리에 육개장을 부어버리며 응수했다. 이에 분개한 김헌열이 던진 소주 병을 강희 대신 맞아준 연수는 강희를 위협한 김헌열에게 주먹을 날렸고, 장례식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하나읍 사람들 앞에서 강희는 또다시 소란의 주인공이 되어버렸지만, 자신이 늘 챙겨줘야만 했던 곰탱이 연수가 훈훈해진 비주얼은 물론, 자신을 지켜주는 듬직한 남자로 변한 모습에 은근한 설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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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하나읍의 '깡패(깡희 패밀리)' 멤버들은 10년 만에 재회한 강희의 근황을 수소문하며 강희를 향한 관심을 키워갔다. 특히 강희의 절친이었던 아름(이소이)은 강희와 다시 연락을 하고 지내며 끊겼던 인연의 끈을 다시 이었고, 그런 아름을 통해 연수도 강희의 근황을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연수는 동물실험견들을 구출하던 난우를 우연히 돕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난우는 수의학과의 전설로 불리는 선배가 바로 연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선망의 마음을 키웠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아름을 통해 연수가 솔로라는 사실을 확인한 난우는 크리스마스에 연수와의 데이트를 계획하며 호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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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연수는 두 사람과 마주치자마자,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석경과의 인연을 기억해 냈다. 스물한 살 시절, 연수는 강희가 서울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다는 소식 하나만 듣고 무작정 서울의 편의점을 수소문하고 다녔었고, 마침내 강희를 찾은 날, 강희가 일하던 편의점에서 석경을 봤던 것. 연수가 편의점 사장에게 심한 폭언과 갑질을 강하고 있는 강희의 모습에 쩔쩔매는 사이 석경이 나서서 강희를 도왔고, 그제야 자신을 찾아온 연수를 발견한 강희는 매정하게 연수를 돌려보낸 바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3.8%(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3.6%를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강희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게 해준 석경과 에스더(서예화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5.0%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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