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첫번째 패배, 철저히 분석했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각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 캉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를 3대0으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설욕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0월 펼쳐졌던 첫번째 엘클라시코에서 0대4 대패를 당했다. 그것도 홈에서 당한 패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멀티골, 라민 야말, 하피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당시의 굴욕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그 경기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철저히 분석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후반에 문제가 있었다. 좋은 점은 반복하고 실수는 피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12번의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킬리앙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고전하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가 검토하고 평가하며 대처해야 할 중요한 경기 요소"라고 답했다.
분위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좋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공식 경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찾았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서 3승2패에 머물러 있다.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엘 클라시코는 항상 특별하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더 큰 압박이 따른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하는 결승전은 언제나 특별한 경기"라며 각오를 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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