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내분비내과)가 신간 '도파민 밸런스'를 출간했다.
'도파민'은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 속 단어로 자리잡았다. 자극적인 콘텐츠 범람하면서 '도파민 중독'은 사회 전반에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독이라고 하면 흔히 '마약'과 같은 극단적인 중독을 떠올리지만, 신간 '도파민 밸런스'에서는 중독의 대상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주식과 코인 등 투자에 온 정신이 팔려 업무 시간 내내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것도, 매일 밤 야식을 참지 못해 배달 앱을 켜는 것도, 하루 한 두잔 정도 마셨던 커피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도 모두 중독에 포함된다.
저자인 안철우 교수는 내분비질환을 다루고 호르몬을 연구하는 전문의이다. 안 교수는 대사증후군이나 당뇨 같은 호르몬 관련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면적인 질병 이면에 숨겨진 중독 문제와 증상이 관련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중독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중독과 가장 깊이 연관된 호르몬 '도파민'에 주목하게 되었다.
사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도파민 중독'은 잘못된 표현이다. 도파민 자체에는 중독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도파민에 중독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도파민 중독'은 도파민 자체가 아니라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활동, 물질, 자극 등에 중독됐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피는 것처럼 말이다. 안철우 교수는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처방과 함께 도파민 중독으로 인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중독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에게 정신력으로 극복하라고 다그치지만, 저자는 모든 건강 문제는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과거 자신이 경험한 심각한 커피 중독과 저장 강박을 예시로 들며, 의료 현장에서 여러 중독 문제와 그 문제가 가져오는 결과를 뻔히 아는 자신조차도 중독 행위를 끊어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책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뇌 속 도파민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면, 맛있는 음식이 주는 행복을 누리기 위한 노력과 의욕 즉, 원동력 자체를 잃게 된다고 말한다. 핵심은 도파민을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균형(밸런스)에 있다. 저자는 부족하거나 지나친 도파민 분비를 바로잡아 균형을 되찾으면 삶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도파민을 조절하고 균형을 되찾는 '도파민 디톡스'의 여정을 3단계로 안내한다. 1단계 중독 행위 인지하기, 2단계 방해 요소 멀리하기, 3단계 노력에 대한 보상받기다. 동시에 중독된 뇌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중독도 회복 가능하다는 믿음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장 '삶의 균형을 찾는 습관들'에서는 운동, 음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도파민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 속 꿀팁을 담았다. 저자는 정해진 정답을 따라가기 보다 각자의 환경과 성향에 맞는 습관을 기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삶에서 도파민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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