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솔로'에서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24기 순자가 동물 가죽 제품을 착용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4기 순자는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나는솔로 183화 착장 정보"를 공개하며 "채식주의자가 가죽 제품을 착용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아 제 생각을 간단히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동물을 사랑하며 비건의 가치를 지향하지만, 현실과 욕망의 이유로 엄격한 비거니즘을 실천하지는 못하는 페스코 채식주의자입니다. '최선이 어렵다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제 소비 습관도 이러한 가치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라며 "당연히 동물성 제품, 특히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오랜 고민을 해왔습니다. 여름에는 나일론이나 패브릭 제품을, 다른 계절에는 합성피혁이나 비건 레더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내구성이나 디자인에서 한계가 있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합성피혁 제품은 오래 쓰기 어려운 데다(특히 신발) 격식 있는 자리에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죽 제품이 필요할 때는 다음과 같은 측면을 고려해 구매합니다"라며 " 심사숙고하여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 구매 후에는 낡을 때까지 오래 사용, 중고 거래를 통해 기성 제품을 순환, 이렇게 한 번 구매한 가죽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매일매일 나름의 기준과 고민을 가지고 소비를 실천하고 있어요. 언행일치를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에게 관대하며 완벽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입니다"라며 "제 모습이 기대했던 채식주의자의 모습과 달라 보이더라도, 노력하는 와중에 인간적인 한계를 드러냈구나 하고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에서 순자는 "페스코 채식주의자로 중학생 때부터 채식을 시작해 약 20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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