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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올시즌 3승째(19패)를 따내며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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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후반기 들어 달라졌다. 3라운드까지 무려 14연패에 신음하던 GS칼텍스는 후반기 첫경기 흥국생명 전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3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혈투를 치르며 1승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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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위 IBK기업은행 추격과 봄배구를 위해 마음이 바쁜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 팀과의 경기에서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그대로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범실이 잦았고, 한순간에 연속 실점을 쏟아내며 무너지는 모습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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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어려운 경기들을 극복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붙고 선수들간의 끈끈한 신뢰가 쌓였다. 박정아가 주장으로서 잘 이끌고 있고, 한다혜도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테일러가 트리플 크라운을 할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아침에 깜짝 놀랄만큼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 조만간 비빔밥 데이트 한번 하자고 했다"고 했다.
1세트는 양 팀의 블로킹 맞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양팀 합쳐 9개의 블로킹이 나왔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11-8까지 앞섰지만, 장위와 테일러를 내세운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에 14-18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의 연속 범실이 쏟아지며 8연속 득점을 내달렸다. '캡틴' 유서연이 해결사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는 미묘한 심판판정에 휘말려 자칫 세트를 내줄 뻔했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 이예림의 서브 때 권민지의 리시브가 살짝 길었고, 세터 김지원이 가까스로 볼을 올려놓았다. 이때 블로킹을 위해 손을 내민 페퍼저축은행 테일러의 오버넷처럼 보이는 상황이 있었고, 이영택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실바는 적극적으로 볼을 요구하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상대의 거듭된 범실이 겹치며 GS칼텍스는 20-17까지 앞서갔다. 3세트 역시 유서연이 3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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