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김주헌의 매운맛 반전이 얼얼하다.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회를 거듭할수록 김주헌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그는 극 중 MCC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박동아 역으로 변신,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별들에게 물어봐' 5-6회 속 김주헌은 '재미 치트키'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그가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든 것에 이어, 긴장감도 불어넣었기 때문.
박동아(김주헌)의 '나쁜 남자 본능'은 강태희(이엘)의 차에 올라타자 본격적으로 발현됐다. 얼마 있지 않아 두 사람 사이에는 아찔하고도 미묘한 기류가 흘렀고, 이는 어떤 사건을 부를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후 박동아는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가 비밀 연애 중인 이브 킴(공효진)이 아닌 강태희와 함께 아침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진 것. 심지어 그는 "이브는 남자를 몰라요"라는 모진 말도 모자라 이브 킴과의 관계를 부정했고, 이러한 두 사람의 모습을 영상통화로 지켜보던 이브 킴을 상심과 배신감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이브 킴을 대하는 박동아의 태도는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그의 두 눈은 커맨더에서 물러나겠다는 이브 킴의 깜짝 발언으로 인해 걱정과 놀라움으로 뒤덮이는가 하면,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연인의 태도에 상처받은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렇듯 박동아는 강태희와 이브 킴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높은 텐션을 유발하고 있는 바. 과연 박동아의 본심은 무엇인지, 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그들의 관계는 향후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드라마의 새로운 시청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주헌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강렬하게 빚어냈다. 그가 그려낸 박동아표 능청이 섞인 다정함은 화면 너머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던 만큼, 숨겨왔던 바람둥이 면모가 드러날 때 임팩트를 안겨줬던 터. 이를 통해 차원이 다른 김주헌의 연기 내공과 완급 조절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매회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별들에게 물어봐' 남은 회차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김주헌이 출연 중인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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