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친형의 등번호입니다."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44번을 달고 뛰었다. 당시 한화에서 김서현의 등번호는 54번.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팀 등번호를 그대로 달고 뛰고 싶어 하지만, 김서현은 이유있는 변화를 택했다.
김서현의 친형은 소래고-인하대를 졸업한 뒤 2024년 SSG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포수 김지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당시 김서현은 "형, 동생이 같이 야구를 하는데 서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최근에 방출 통보를 받아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형과 같이 뛴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44번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형과 함께' 프리미어12 마운드에 올랐던 김서현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김서현의 피칭에 대해 "볼넷을 주기도 했지만, 주자 있을 때 등판해 막아내기도 했다. 지켜보는데 마음이 놓이는 투수가 된 거 같더라. 슬라이더 각도 더 생겼고, 좋아진 거 같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입단 첫 해 20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로 고전했다. 투구폼을 바꾸는 등 고민의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해 전반기에도 7경기 등판에 그치는 등 좀처럼 1군에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6월 김경문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김서현도 변하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김서현과 개인 통화를 하고 면담을 하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김서현은 후반기 30경기에서 1승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주축 불펜 투수로 발돋움 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서현은 "감독님께서 항상 대화를 하고 칭찬을 해주셨다.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도 크다.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김서현은 필승조로 한 단계 올라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줬던 등번호와 함께 필승조로 정착한다면 한화의 '신구장 원년→가을야구 진출' 시나리오는 꿈이 아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이혼' 임블리, 전남편과 관계 고백 "아직도 너무 잘 지내..전우애 있어" -
'11년만 이혼' 기은세 "돌싱이란 말 너무 싫어, 이름 앞에 붙으면 불쾌" 폭발 -
조혜련, 전남편·흡연 과거 소환에도 쿨했다 "담배라도 피워야 살던 시절..지금은 노담" -
"딸이 문 쾅 닫고 '어쩌라고' 하면.." 조정석, 눈물 흘린 사춘기 상상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이건 일종의 사기" 허영만, '42세' 남규리 동안 미모에 경악 "20대인 줄" -
'돌싱' 28기 순자, 옥순♥영호 결혼식 불참 이유 폭로.."오지 말라는데 왜 가"
- 1.이정후 충격의 성행위 세리머니! 타 팀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나왔다…상대 더그아웃 향한 도발→"SF 외야수 트리오 향한 경고"
- 2.[오피셜]이강인 韓 축구 최초 역사 썼는데...무개념 팬들이 저지른 충격 폭동, PSG 결국 공식 성명, "책임감 갖고 축제를 즐겨라"
- 3.손흥민 역시 'LAFC가 잘못이었다'→대표팀 오자마자 멀티골 '펄펄'…리그 13G 무득점 빨리 잊어라
- 4.[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5."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