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말레이시아의 한 10대 소녀가 사망한 엄마의 마지막 화장(化粧)을 직접 했다는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신추데일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여성 첸(35)은 3년간의 자궁경부암 투병 끝에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었는데, 14세 딸은 함께 살았고, 13세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머물고 있다.
19일 열리는 첸씨의 장례식을 앞두고 첸씨의 친정엄마는 손녀 차이쉬안(14)에게 "장례 메이크업자를 찾기가 어려운데 네가 직접 엄마의 화장을 해줄래?"라고 제안했다. 이에 차이쉬안은 "엄마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소녀는 "어렸을 때 엄마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어서 엄마의 화장품을 몰래 사용하곤 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장법을 독학하기도 했지만, 생전 첸은 딸 차이쉬안에게 화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너무 어렸기 때문이었다.
결국 차이쉬안은 생애 첫 메이크업을 돌아가신 엄마를 위해 하게 됐다.
어려운 점은 관례상 화장을 할 때에는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차이쉬안은 솟아오르는 슬픔을 억누르며 엄마의 아름다운 마지막 모습을 완벽하게 메이크업했다.
화장 도중 특이한 일도 있었다.
고인의 옆에 있던 꽃다발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살포시 앉아 있던 것이었다.
차이쉬안은 "엄마가 나비로 환생한 것 같다. 화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흐뭇해 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19일 장례를 마친 소녀는 본격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부를 해서 할머니를 부양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조깅하다 돌연 사망” ‘53세’ 김석훈, 러닝 열풍 뒤 숨은 위험에 ‘충격’ -
'700억 부동산' 권상우♥손태영, 17세 子에 차 선물 "긁고 다닐테니 중고로" -
김지석, 첫 가족상에 큰 충격 “건물주 꿈 부질없더라" -
'기러기 아빠' 정형돈, 결국 '돈까스' 재도전 선언 "저 다시 팝니다" -
"라엘아 안녕" 장영란도 속았다… 홍진경, '붕어빵 딸' 똑 닮은 긴 생머리 리즈 시절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子, '200억 상속' 포기한 진짜 이유 "유산 아닌 부담" -
‘영철♥과 오늘(4일) 결혼’ 29기 정숙, 위고비 없이 4kg 감량…핼쑥한 신부 -
[공식]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다영 뮤비 출연 비하인드..“오디션으로 뽑혔다”
- 1.'와 1군 0G 1루수뿐' KIA 왜 전원 2군행 파격 택했나…"컨디션 언젠가 올라오겠지? 시간 없다"
- 2.날벼락! '홀드 1위' 22세 필승조 부상이탈…"팔꿈치 피로골절 진단 → 수술 예정" [수원체크]
- 3.'KBO 48승→ML 65승' 역수출 신화 다시 출발. 트리플A 5이닝 무실점 쾌투
- 4."2만532명의 함성!" '조위제→이승우 연속골' 전북 현대, 울산 HD 2-0 잡고 '100번째 현대가 더비' 주인공…제주 SK, 부천FC 1-0 누르고 '시즌 첫 승리'
- 5.'타율 0.111+삼진 11개' 발끈한 김영웅의 방망이 '도끼질' → 국민유격수는 어떻게 봤나 [수원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