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B팀 선수들을 잘 성장시키겠다."
박원재 대구FC B팀 감독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박 감독은 최근 대구 B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한희훈 코치와 함께 대구 B팀을 이끈다. 2025시즌 K4리그(4부)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시즌 K3리그(3부)에서 뛰었다. 하지만 감독 부재 속 K4리그로 강등됐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경남 남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남해에서 2주 동안 오전에는 체력 훈련을 중점에 뒀다. 오후에는 올해 우리 대구 B팀이 가져가야 할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공유하며 훈련했다. K4리그 일정상 여름 오후 경기가 많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A팀에 콜업돼 경쟁력을 갖고 경기장에 나가기 위해서도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체력도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포항 스틸러스(2003∼2008년), 오미야 아르디자(2009년), 전북 현대(2010∼2012년)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11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은퇴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1년 전북 코치로 부임해 4시즌 동안 코치, 수석 코치, 감독 대행을 수행하며 지도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북의 감독 대행으로 9경기를 지휘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새 도전에 나선다. 처음으로 '정식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더욱이 그동안 인연이 없던 대구에서 시작하게 됐다.
박 감독은 "15년만에 팀을 옮기는거라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팀 분위기 자체가 가족같은 분위기고, 잘해주셔서 팀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프로에서는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잘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잘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 노력할지도 중요하다. 선수들과 첫 만남에서 그런 얘기를 했고, 1년 동안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고 했다.
목표는 명확하다. 성장이다. 박 감독은 "그동안 여러 위치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준비했던것을 B팀 선수들과 함께 잘 성장시켜나가겠다. 감독의 색도 지금은 입혀나가는 단계다. 대구 B팀의 많은 선수들이 A팀으로 콜업돼 A팀 선수들과 경쟁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 첫번째 목표는 B팀의 선수들이 A팀 선수들과 경쟁해서 많은 선수들이 K리그1 무대에서 뛸 수 있게 하는것이다. 두번째는 K4리그 우승해서 내년에 다시 K3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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